출처: 시선뉴스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12


음악공연 섭외 새로운 플랫폼 ‘비브’를 만나다

뉴스제작국l임명훈 기자l2016년 10월 17일  14:20:25

[시선뉴스]음악은 인간이 표현하는 예술 중 하나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부분을 함께 한다.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순간을 추억하게 하는 기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걸 넘어서 공감(共感), 그 감정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음악의 역할은 이리도 중요한데 이를 다루는 이들에게 세상은 아직 차갑다 한다.

노동청 조사에 따르면 음악전공자 (음악 전공 일을 했을 때)1년 연봉이 1100만원정도 된다고 하니 음악을전공하고 이를 살려 생계를 유지하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정부행사, 기업행사, 개인행사 등 음악을 사용할 사용처는 많은데 왜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이들이 힘들까 고민하던 비브(vib) 전창열, 이다영 대표는(공동대표)는 들어난 시장이 아직 작다는 점과 거래구조의 문제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 <사진=비브 (왼)전창렬, (오)이다영 공동대표>

- 비브는 어떤 곳이고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비브의 비전은 “art for everyone”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예술가와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플랫폼 기능을 하고 예술 문화시장을 키워나가는 아트 에어 비앤비(art-airbnb)가 되자 이다. 간단하게 말해 음악 공연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리적은 가격으로 그들이 원하는 분위기나 행사에 맞게 아티스트를 소개 및 제공(섭외)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전> 공연 요청의 문제점이 주로 바이럴(입소문) 소개로 진행되거나 에이전시에 연락을 해야 컨텍이 되는데 그마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략컨설팅관련 일을 예전부터 하면서 주변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던 와중에 이 대표를 만났고 불합리한 음악유통 시장을 우리가 한번 새롭게 바꿔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 내가 아무래도 같은 음악전공자 이다보니 음악 예술가들이 전공을 살려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문화예술 시장을 키워 예술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 불합리한 음악시장의 유통구조 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가?

음악전공자들이 에이전시를 통해 스케줄을 받다보니 에이전시가 가져가는 수수료비용이 크다. 그리고 기존 소비자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하여 이용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는 점이다.

앞서 말했듯이 예술가들의 평균 연봉이 1,100만원으로 예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든데 이러한 유통구조가 그 원인중 하나이다. 이에 직거래를 통해 공연 수익의 대부분을 예술가가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음악공연 접근성(자격, 편의성)을 향상시켜 보다 편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이들을 섭외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자 했다.

행사별로 목록이 있어 예산과 그 범위를 지정할 수 있어 견적서가 오갈 때 정직하고 투명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 수요자도 중요하지만 아티스트들의 역량 또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비브만의 특별함을 부여한다면?

비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가장 중점을 둔 점이 제대로 된 아티스트를 모으는 것이었다. 음악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이들이 현재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밴드, 보이스,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예술소비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팀을 구성하거나 새로운 음악이 필요할 때 작곡까지 할 수 있는 음악감독이 따로 있다.

- 비브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을 이용한 방법으로 비브 웹사이트에 올라온 예술가들의 프로필과 스케줄을 확인하고 본인 행사 조건에 맞는 예술가를 쉽게 초청하는 것과 두 번째로 소비자가 필요한 목적과 컨셉에 맞는 공연 팀을 섭외 및 행사 기획의뢰를 하게 되면 비브 에이전시에서 조건에 맞는 최적의 공연팀을 섭외하여 행사 기획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직접 예술가들을 선택했다면 섭외 의뢰 경우 행사, 공연 기획의뢰를 통해 조건에 맞는 기획안을 제시하다는 점이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다.

- 앞으로 꿈꾸는 비브는? 

예술과 영리를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 예술이 보편화 된다면 자기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분명 많아 질 것 이라 생각한다. 수요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공급자와 미스매칭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여 수요자들에겐 제대로 된 정보를 공급자들은 고 퀄리티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미술과 영상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임명훈 기자  dlsghks1103@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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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음악 공연 섭외 플랫폼 ‘비브’, 서비스 출시



 
 
 

VIB

㈜플랜트삼이오는 7일 ‘전문 음악공연팀 섭외 플랫폼’인 ‘Vib(비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음악공연팀 섭외 플랫폼인 비브는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소비자와 공급자를 온라인 상에서 직접 중계해 주는 방식의 O2O 연결 서비스다.

비브는 온라인상 직접 연결이라는 특징 외에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공연팀의 기존 공연를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공연팀 연주 영상 제공’ 및 ‘공연 성격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적 연주팀 확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공연팀 섭외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브 홈페이지에서 지역 및 일자, 공연 성격, 희망 장르 음악을 선택하면 비브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주팀과 그들의 연주 영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공연팀을 선택한 소비자는 공연팀과 일정, 공연료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자가 모두 동의할 경우 공연 예약이 완료된다. 또한 음악팀이 직접 섭외료를 공개하여 기존의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해소했다고 이들은 밝혔다.공연팀은 클래식, 국악, 보이스, 밴드, 디제잉 등 다양한 연주팀이 참여하고 있다.

비브의 공동대표인 이다영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 그 동안 여러 공연을 진행하면서 행사에서 공연이 필요하지만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들과 높은 중개 수수료 등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음악인들의 문제점을 발견, 비브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브에는 이다영씨 외에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전략컨설턴트 출신의 전창열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영화 OST 작업 및 다수 광고 음악 제작을 진행한 전재승씨가 플랫폼 구성 및 공연팀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전재승씨는 “음악 전공자가 처음부터 기획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공연 및 연주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음대 출신 공연팀 확보가 용이해 많은 공연팀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비브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서비스를 하고 있는 비브는 향후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연 중계 외에도 예술가 지원, 컨텐츠 생산, 공연 관리를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아티스트를 직접 섭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범했다.

음악공연팀 섭외 플랫폼인 비브(Vib)는 에이전시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공연 제작자와 연주자를 온라인에서 직접 중개하는 방식의 O2O 연결 서비스이다. O2O서비스 모델은 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이 숙박 및 교통 분야에서는 활발히 등장하고 있으나, 공연 및 연주 섭외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다. 뿐만 아니라, 비브는 해당 공연팀의 연주 영상을 제공하며, 공연 성격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적 연주팀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연팀 섭외를 원하는 사용자는 비브 홈페이지 에서 지역 및 일자, 공연 성격, 희망 장르 음악을 선택하면 다양한 종류의 연주팀과 그들의 연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팀이 직접 공개한 섭외료까지 공개된다. 공연팀을 선택한 사용자는 공연팀과 일정, 공연료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자가 모두 동의할 경우 공연 예약이 완료된다. 현재 비브에는 클래식, 국악, 보이스, 밴드,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약 100여 팀이 참여하고 있다. 

비브의 이다영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그는 여러 공연을 진행하면서, 행사에 공연이 필요하지만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높은 중개 수수료 등으로 인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음악인들의 현실에 주목했다. 이다영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연 및 섭외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비브 서비스를 기획하고 런칭했다. 

현재 온라인서비스를 하고 있는 비브는 향후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연 중개 외에도 예술가 지원, 콘텐츠 생산, 공연 관리를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unhwanews.com 

음악공연 섭외 새로운 플랫폼 ‘비브’를 만나다

뉴스제작국l임명훈 기자l2016년 10월 17일  14:20:25

[시선뉴스]음악은 인간이 표현하는 예술 중 하나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부분을 함께 한다.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순간을 추억하게 하는 기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걸 넘어서 공감(共感), 그 감정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음악의 역할은 이리도 중요한데 이를 다루는 이들에게 세상은 아직 차갑다 한다.

노동청 조사에 따르면 음악전공자 (음악 전공 일을 했을 때)1년 연봉이 1100만원정도 된다고 하니 음악을전공하고 이를 살려 생계를 유지하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정부행사, 기업행사, 개인행사 등 음악을 사용할 사용처는 많은데 왜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이들이 힘들까 고민하던 비브(vib) 전창열, 이다영 대표는(공동대표)는 들어난 시장이 아직 작다는 점과 거래구조의 문제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 <사진=비브 (왼)전창렬, (오)이다영 공동대표>

- 비브는 어떤 곳이고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비브의 비전은 “art for everyone”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예술가와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플랫폼 기능을 하고 예술 문화시장을 키워나가는 아트 에어 비앤비(art-airbnb)가 되자 이다. 간단하게 말해 음악 공연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리적은 가격으로 그들이 원하는 분위기나 행사에 맞게 아티스트를 소개 및 제공(섭외)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전> 공연 요청의 문제점이 주로 바이럴(입소문) 소개로 진행되거나 에이전시에 연락을 해야 컨텍이 되는데 그마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략컨설팅관련 일을 예전부터 하면서 주변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던 와중에 이 대표를 만났고 불합리한 음악유통 시장을 우리가 한번 새롭게 바꿔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 내가 아무래도 같은 음악전공자 이다보니 음악 예술가들이 전공을 살려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문화예술 시장을 키워 예술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 불합리한 음악시장의 유통구조 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가?

음악전공자들이 에이전시를 통해 스케줄을 받다보니 에이전시가 가져가는 수수료비용이 크다. 그리고 기존 소비자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하여 이용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는 점이다.

앞서 말했듯이 예술가들의 평균 연봉이 1,100만원으로 예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든데 이러한 유통구조가 그 원인중 하나이다. 이에 직거래를 통해 공연 수익의 대부분을 예술가가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음악공연 접근성(자격, 편의성)을 향상시켜 보다 편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이들을 섭외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자 했다.

행사별로 목록이 있어 예산과 그 범위를 지정할 수 있어 견적서가 오갈 때 정직하고 투명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 수요자도 중요하지만 아티스트들의 역량 또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비브만의 특별함을 부여한다면?

비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가장 중점을 둔 점이 제대로 된 아티스트를 모으는 것이었다. 음악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이들이 현재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밴드, 보이스,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예술소비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팀을 구성하거나 새로운 음악이 필요할 때 작곡까지 할 수 있는 음악감독이 따로 있다.

- 비브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을 이용한 방법으로 비브 웹사이트에 올라온 예술가들의 프로필과 스케줄을 확인하고 본인 행사 조건에 맞는 예술가를 쉽게 초청하는 것과 두 번째로 소비자가 필요한 목적과 컨셉에 맞는 공연 팀을 섭외 및 행사 기획의뢰를 하게 되면 비브 에이전시에서 조건에 맞는 최적의 공연팀을 섭외하여 행사 기획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직접 예술가들을 선택했다면 섭외 의뢰 경우 행사, 공연 기획의뢰를 통해 조건에 맞는 기획안을 제시하다는 점이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다.

- 앞으로 꿈꾸는 비브는? 

예술과 영리를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 예술이 보편화 된다면 자기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분명 많아 질 것 이라 생각한다. 수요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공급자와 미스매칭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여 수요자들에겐 제대로 된 정보를 공급자들은 고 퀄리티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미술과 영상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임명훈 기자  dlsghks1103@sisunnews.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sisunnews@sisunnews.co.kr / YellowID @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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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도 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앵커]
'공연 보러 공연장 간다'... 이 말도 곧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장소, 원하는 방식으로 공연이나 콘서트를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생겨, 문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실에 어쿠스틱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강예준 / 싱어송라이터
"이 곡 어떠셨어요? (좋네요.) 귀엽죠? 제가 17살 때 썼던 거예요." 

오직 한 가족만을 위해 준비된 공연입니다.

이지윤 / 서울시 양천구
"저희 어머니 생신도 있었고 제 여동생이 기숙사에 혼자 사는데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어서 축하하는 세 모녀의 파티…."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신청한 피아노 콘서트에선 감동받은 아내가 눈시울을 붉힙니다. 

강시내 / 서울시 강동구
"아기도 좋아하는 것 같고, 아기가 막 움직여요."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지역, 행사의 성격, 예산 등을 신청하면 이렇게 맞춤형 콘서트가 열립니다. 한 벤처 기업이 개설해 문화시장의 변혁을 꿈꿉니다. 기존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하던 방식보다 간편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춰 예술가와 소비자 모두 이익입니다.

이다영 / 비브 대표
"(아티스트 들은) 공연 기회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요. 이쪽 예술가들과 소비자들이 만날 통로가 많이 없다는 데서 착안을 하게 됐어요." 

소비자들은 쉽게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는 더 많은 공연 기회를 갖는 문화 시장의 혁명, 문화 플랫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꿈 트리에 실린 비브 기사이빈다. 


http://dreamtree.or.kr/vol15/sub02_2.html



[Vol.15]예술하면 가난? “새 시대, 새 플랫폼으로 해결합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소셜벤처 플랜트삼이오

"음악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창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음악을 만나게 되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스스로 발전해 나갑니다. 창의성은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고 표현하는 능력이며,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는 이 시점에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 계발이 강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음악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음악교육, 공연섭외 전문업체인 ㈜플랜트삼이오는 지난해 음악공연섭외, 음악교육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신의 음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들이 많지만 그들의 음악을 향유하고 만날 기회가 적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대 음악대학 전공자와 전략컨설턴트 출신의 기획자,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의 개발자가 모여 사업을 시작했다. ‘소비자에게는 예술향유를 통한 행복을, 예술가에게는 예술을 통한 자립을’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음악공연섭외 플랫폼 비브(Vib) 운영, 자유학기제 음악교육, 음악레슨,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음악공연팀 섭외 플랫폼인 비브(http://vibmusic.kr)는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소비자와 공급자를 온라인 상에서 직접 중계해 주는 방식의 O2O 연결 서비스이다. O2O 서비스 모델은 에어비앤비, 우버와 같이 숙박 및 교통 분야에서는 활발히 등장하고 있으나, 공연 및 연주 섭외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특히 비브는 온라인상 직접 연결이라는 특징 외에 기존 지인 혹은 에이전시 중심의 공연 연주팀 섭외와는 달리 공연팀의 기존 공연을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공연팀 연주 영상 제공’ 및 ‘공연 성격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적 연주팀 확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연팀 섭외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브 홈페이지에서 지역 및 일자, 공연 성격, 희망 장르 음악을 선택하면 비브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주팀과 그들의 연주 영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음악팀이 직접 섭외료를 공개해 기존의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해소했다. 공연팀을 선택한 소비자는 공연팀과 일정, 공연료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자가 모두 동의할 경우 공연 예약이 완료된다. 공연팀은 클래식, 국악, 보이스, 밴드, 디제잉 등 다양한 연주팀이 참여하고 있다.

비브의 공동대표인 이다영 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 그동안 여러 공연을 진행하면서 행사에서 공연이 필요하지만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들과 높은 중개 수수료 등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음악인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차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공연 및 섭외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비브 서비스를 기획, 론칭 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브는 공연 중계 외에도 예술가 지원, 콘텐츠 생산, 공연 관리를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악 교육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다영 공동대표는 "우리가 펼치고 있는 사업 중에서 교육적인 분야만 살펴보면 현재의 예술 교육이 음악의 기본 소양을 쌓는 교육인데 반해 ‘비브’가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일은 그 소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을 돕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트삼이오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악기레슨 △청소년을 위한 작곡 △음악 직업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실제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이 학교에 찾아가 공연을 하며 장르 소개, 음악에 얽힌 스토리, 감상 포인트 등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악기레슨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1인 1악기’를 할 수 있도록 일대 다수로 취향에 맞는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대 전공생, 실용음악 전공생들이 직접 학생들과 만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레슨이 끝난 후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주회를 연다.

청소년을 위한 작곡은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작곡가가 직접 수업을 맡아 학생들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을 직접 작곡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학생들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음원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음악 직업 탐방 프로그램은 음악 관련 직업의 다양성에 대해 연주자, 공연자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알려주고 관련 전문가의 생생한 강연, 실습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 회사 전창열 공동대표는 "음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나 향유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 및 경험에 대한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파하고 있다”고 플랜트삼이오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플랜트삼이오가 제공하는 음악 교육을 받고 싶다면 이메일(help@vibmusic.kr)이나 전화(02-874-339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글쓴이] 최중혁 객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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