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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섭외 새로운 플랫폼 ‘비브’를 만나다

뉴스제작국l임명훈 기자l2016년 10월 17일  14:20:25

[시선뉴스]음악은 인간이 표현하는 예술 중 하나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부분을 함께 한다.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떤 순간을 추억하게 하는 기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걸 넘어서 공감(共感), 그 감정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음악의 역할은 이리도 중요한데 이를 다루는 이들에게 세상은 아직 차갑다 한다.

노동청 조사에 따르면 음악전공자 (음악 전공 일을 했을 때)1년 연봉이 1100만원정도 된다고 하니 음악을전공하고 이를 살려 생계를 유지하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정부행사, 기업행사, 개인행사 등 음악을 사용할 사용처는 많은데 왜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이들이 힘들까 고민하던 비브(vib) 전창열, 이다영 대표는(공동대표)는 들어난 시장이 아직 작다는 점과 거래구조의 문제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 <사진=비브 (왼)전창렬, (오)이다영 공동대표>

- 비브는 어떤 곳이고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비브의 비전은 “art for everyone”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예술가와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플랫폼 기능을 하고 예술 문화시장을 키워나가는 아트 에어 비앤비(art-airbnb)가 되자 이다. 간단하게 말해 음악 공연을 원하는 이들에게 합리적은 가격으로 그들이 원하는 분위기나 행사에 맞게 아티스트를 소개 및 제공(섭외)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전> 공연 요청의 문제점이 주로 바이럴(입소문) 소개로 진행되거나 에이전시에 연락을 해야 컨텍이 되는데 그마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략컨설팅관련 일을 예전부터 하면서 주변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던 와중에 이 대표를 만났고 불합리한 음악유통 시장을 우리가 한번 새롭게 바꿔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 내가 아무래도 같은 음악전공자 이다보니 음악 예술가들이 전공을 살려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문화예술 시장을 키워 예술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 불합리한 음악시장의 유통구조 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가?

음악전공자들이 에이전시를 통해 스케줄을 받다보니 에이전시가 가져가는 수수료비용이 크다. 그리고 기존 소비자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하여 이용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는 점이다.

앞서 말했듯이 예술가들의 평균 연봉이 1,100만원으로 예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든데 이러한 유통구조가 그 원인중 하나이다. 이에 직거래를 통해 공연 수익의 대부분을 예술가가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음악공연 접근성(자격, 편의성)을 향상시켜 보다 편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이들을 섭외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자 했다.

행사별로 목록이 있어 예산과 그 범위를 지정할 수 있어 견적서가 오갈 때 정직하고 투명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 수요자도 중요하지만 아티스트들의 역량 또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비브만의 특별함을 부여한다면?

비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가장 중점을 둔 점이 제대로 된 아티스트를 모으는 것이었다. 음악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이들이 현재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밴드, 보이스,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예술소비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팀을 구성하거나 새로운 음악이 필요할 때 작곡까지 할 수 있는 음악감독이 따로 있다.

- 비브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을 이용한 방법으로 비브 웹사이트에 올라온 예술가들의 프로필과 스케줄을 확인하고 본인 행사 조건에 맞는 예술가를 쉽게 초청하는 것과 두 번째로 소비자가 필요한 목적과 컨셉에 맞는 공연 팀을 섭외 및 행사 기획의뢰를 하게 되면 비브 에이전시에서 조건에 맞는 최적의 공연팀을 섭외하여 행사 기획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직접 예술가들을 선택했다면 섭외 의뢰 경우 행사, 공연 기획의뢰를 통해 조건에 맞는 기획안을 제시하다는 점이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다.

- 앞으로 꿈꾸는 비브는? 

예술과 영리를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 예술이 보편화 된다면 자기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분명 많아 질 것 이라 생각한다. 수요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공급자와 미스매칭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여 수요자들에겐 제대로 된 정보를 공급자들은 고 퀄리티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미술과 영상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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