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대 총학생회장 당시 제일 뿌듯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MBC 9시 뉴스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교수 강의평가 공개"
기사입력 2008-05-19 19:57조윤정 기자
◀ANC▶
서울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교수 강의를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반기고 교수들은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학생들이 평가한 결과는
모두 공개되는데, 같은 교과목이라도
어떤 교수가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그동안 선배들의 입소문에 의존해
강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학생들에게
큰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전창열/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교수님들도 자극을 받으실 거란 기대도 하고 있죠."
학교측도 그동안 학생들로부터 강의평가를
받아 왔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학생이 교수를 점수로 평가한다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결과는 담당 교수에게만 알려주고
내부 자료로 활용해왔습니다.
◀INT▶김완진 교무처장/서울대학교
"자체적으로 활동한다는 데 막을 이유 없고
긍정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강의 평가 가지고
교수 전체를 평가하는 식으로 생각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는 이번 학기부터 교수 평가를 시작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강의 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해서도
평가 제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