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일화는 곧 올리도록 할게요 ^^

서울대 총학생회 ‘강의평가’ 전면 공개…대학사상 최초
서울대 총학생회가 대학 사상 최초로 자체 강의평가를 실시해 내용을 전면 공개키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9일 모든 강의마다 수강생들이 제출한 평가를 학생들이 게시·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올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당국이 교수들의 반발을 의식해 강의평가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공개강의평가를 통해 수업선택권을 보장받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서울대는 지금까지 강좌마다 수강생의 강의 평가를 취합했지만 교수에게만 통보하고 학생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 측은 수강생의 5분의 1 이상이 점수를 매기면 자동적으로 그 강의의 평점이 나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생이 학점을 받는 것처럼 강좌도 평점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전창열 총학생회장은 “강의평가 시스템 게시판에 수강생이 서술형 코멘트도 게시ㆍ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강의에 대한 의문점을 서로 묻고 답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이 같은 조치는 강의평가 공개를 꺼리는 교수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학생강의평가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동일한 강좌라도 담당교수가 다를 경우 비교평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모씨(24·사회대 3학년)는 “지금까지 몇몇 서울대 사이트를 중심으로 교수평가가 산발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학생들의 정보교환 수준에 그쳤다”며 “모든 강좌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교수들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1대 총학생회장 당시 제일 뿌듯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MBC 9시 뉴스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교수 강의평가 공개"

기사입력 2008-05-19 19:57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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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울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교수 강의를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반기고 교수들은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학생들이 평가한 결과는 
모두 공개되는데, 같은 교과목이라도 
어떤 교수가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그동안 선배들의 입소문에 의존해 
강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학생들에게 
큰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전창열/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교수님들도 자극을 받으실 거란 기대도 하고 있죠." 

학교측도 그동안 학생들로부터 강의평가를 
받아 왔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학생이 교수를 점수로 평가한다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결과는 담당 교수에게만 알려주고 
내부 자료로 활용해왔습니다. 

◀INT▶김완진 교무처장/서울대학교 
"자체적으로 활동한다는 데 막을 이유 없고 
긍정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강의 평가 가지고 
교수 전체를 평가하는 식으로 생각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는 이번 학기부터 교수 평가를 시작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강의 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해서도 
평가 제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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