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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문화 공연도 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공연섭외플랫폼 비브
제이전의창업이야기
2017. 1. 28. 02:45
"문화 공연도 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앵커]
'공연 보러 공연장 간다'... 이 말도 곧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장소, 원하는 방식으로 공연이나 콘서트를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생겨, 문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실에 어쿠스틱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강예준 / 싱어송라이터
"이 곡 어떠셨어요? (좋네요.) 귀엽죠? 제가 17살 때 썼던 거예요."
오직 한 가족만을 위해 준비된 공연입니다.
이지윤 / 서울시 양천구
"저희 어머니 생신도 있었고 제 여동생이 기숙사에 혼자 사는데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어서 축하하는 세 모녀의 파티…."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신청한 피아노 콘서트에선 감동받은 아내가 눈시울을 붉힙니다.
강시내 / 서울시 강동구
"아기도 좋아하는 것 같고, 아기가 막 움직여요."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지역, 행사의 성격, 예산 등을 신청하면 이렇게 맞춤형 콘서트가 열립니다. 한 벤처 기업이 개설해 문화시장의 변혁을 꿈꿉니다. 기존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하던 방식보다 간편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춰 예술가와 소비자 모두 이익입니다.
이다영 / 비브 대표
"(아티스트 들은) 공연 기회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요. 이쪽 예술가들과 소비자들이 만날 통로가 많이 없다는 데서 착안을 하게 됐어요."
소비자들은 쉽게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는 더 많은 공연 기회를 갖는 문화 시장의 혁명, 문화 플랫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